2025 퇴직금 중간정산 지급규정, 세금 계산법, 금액 계산

 

퇴직금 중간정산은 아직 퇴직하지 않은 근로자가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 지금까지 쌓인 퇴직금을 미리 일부 또는 전부 정산받는 제도예요(「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

하지만 이 제도는 누구나 무조건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법령에 정해진 사유와 요건이 있어요. 또한 회사가 반드시 중간정산을 승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사내 규정이나 노사 합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해요.

✅ 중간정산 신청 사유

사유	설명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배우자와 공동명의 가능. 신청일 기준 무주택자여야 함.
무주택자의 전세금 또는 보증금 부담	주거 목적일 경우 가능하며, 사업장당 1회로 제한됨.
6개월 이상 요양 필요	본인 또는 가족이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고, 연간 임금 대비 의료비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파산 또는 개인회생	최근 5년 이내에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 인가 결정이 내려진 경우.
임금피크제 시행	보수가 일정 비율 이상 줄어들게 되는 경우.
천재지변 등 재난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정하는 재난피해 사유.

✅ 중간정산 금액 계산

중간정산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돼요:

중간정산 가능 금액 = (총 퇴직금 예정액 × 경과 근속일수) ÷ 전체 근속일수

예: 총 퇴직금이 900만 원이고 전체 근속기간이 3년(1,095일), 현재까지 1년(365일)을 근무했다면 → 900만 원 × (365 ÷ 1,095) = 약 300만 원

✅ 퇴직소득세 계산

중간정산도 퇴직소득으로 간주되어 세금을 내야 해요. 일반 급여소득과 달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돼요:

1. 퇴직소득금액 = 중간정산금액 – 비과세 항목

2. 과세표준 = 퇴직소득금액 – 근속연수 공제 – 환산급여 공제

3. 세액 = 과세표준 × 퇴직소득세율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액이 늘어나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근속기간이 더 지난 후에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퇴직금 중간정산은 당장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유용한 제도이지만, 아무 때나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주택 마련, 장기간 치료, 재난 등 특정한 사유와 요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고, 회사의 내부 규정이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꼭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또한 중간정산 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근속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세금 역시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지금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서두르기보다는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근속연수가 길수록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니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결국 중간정산은 긴급 상황에서의 안전망이지, 무조건적인 혜택은 아니므로 본인의 상황과 미래 계획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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